예화

두 가지 적

두 가지 적

옥스퍼드대학의 존 오웬 박사는 무식한 땜장이였던 존 번연이 런던을 방문할 때면 언제나 그를 찾아가 그의 설교를 듣곤 했다. 어느 날 찰스 왕이 오웬 박사에게 물었다. “당신의 학식에 뭐가 모자라서 하필이면 그 천박한 번연의 설교를 들으러 가십니까?” 오웬 박사는 이렇게 대답했다. “만약 그 땜장이가 가진 은사들을 가질 수만 있다면 저는 기꺼이 저의 학식을 다 포기할 것입니다.” 오웬 박사의 존경을 받던 무식한 땜장이 번연은 결국 감옥에서 후세에 길이 남는 고전 ‘천로역정’을 완성했다.
순교

순교

주후 32년경 겨울에 로마 황제가 군인들을 포함한 모든 공무원에게 이교 신전에서 제사 드리지 않으면 그 직분을 잃게 되는 칙령을 내렸다고 한다. 300년 동안 무적의 사단이었던 12사단의 대장은 모여 있는 군사들에게 그 칙령을 읽어 주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말했다. “12사단 군사들이여, 여러분은 여러 전투에서 용기를 보여 주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황제의 법에 순종함으로써 제국의 가이사에게 충성한다는 사실을 보여줍시다. 내일 우리는 신들에게 제사를 드릴겁니다.” 나중에 2명의 군인이 장군의 천막에 와서 말하기를, 이 사단에는 40명의 그리스도인이 있는데 그들은 이교신에게 제사를 드리지 않을 것이라고 하였다.
솔개 예화의 진실

솔개 예화의 진실

아래의 ‘솔개의 선택’이라는 예화는 우화일 뿐, 사실이 아닙니다. 조금만 인터넷 검색을 해봐도 알 수 있습니다. 조직의 대표자들이 예화를 통해 자기주장을 하는 것까지는 문제가 되지 않으나 우화를 마치 사실인 양 이야기하는 것을 볼 때 참 안타깝습니다. 솔개의 선택 솔개는 새들 중 수명이 매우 길어 약 70~80년을 산다. 하지만 솔개가 그렇게 오래 살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할 힘겨운 과정이 있다. 솔개가 40년 정도를 살게 되면 부리는 구부러지고, 발톱은 닳아서 무뎌지고, 날개는 무거워져 날기도 힘든 볼품없는 모습이 되고 만다.
리더와 권위주의자의 차이

리더와 권위주의자의 차이

권위주의자는 자기의 권위가 손상되는 것을 두려워한다. 그게 무너지는 순간 모든 것이 무너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진정한 권위를 지닌 리더는 형식적인 것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 그의 권위는 근엄한 표정이나 딱딱한 말투에 의해 생겨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도 미국인들의 존경을 받는 링컨의 일화가 그것을 잘 보여준다. 링컨이 백악관에서 손수 구두를 닦고 있었다. 한 방문객이 그것을 보고 놀란 표정으로 물었다. “아니, 대통령이 자기 구두를 직접 닦는 게 말이 됩니까?” 그러자 링컨이 웃으며 대꾸한다.